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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아시아 스포츠 3대장’의 밀라노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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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22. 08:57

일본 '비상', 한국 '평타', 중국 '주춤'
일본, 역대 최다 24개 메달 신기록
한국, 쇼트트랙서·스노보드서 10개
중국, 막판 스키서 분전… 총 13개
양보는 없다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김길리(6)가 1위로 달리던 최민정을 추월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 스포츠 강국으로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일본·중국'의 밀라노 여정이 거의 끝났다. 일본은 다양한 종목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수집하며 비상했고, 한국은 초반 주춤했지만 쇼트트랙에서 도약했다. 중국은 노골드 행진이 이어지다 스키 종목에서 반등하며 체면을 지켰다.

일본은 21일 밤(현지시간) 기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무려 24개(금5·은7·동12)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개수 기준으로는 10위지만 메달 총합계로 집계하면 4위다. 역대 최다 메달을 수집한 비결은 종목 다변화에 있다.

일본은 스노보드(금4·은2·동3), 피겨스케이팅(금1·은3·동2), 스키점프(은1·동3), 스피드스케이팅(동3), 프리스타일 스키(은1·동1) 등 5개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올림픽 톱10에 든 국가들을 보면 네덜란드만 제외하고 5~11개 종목에서 메달을 땄다. 시간이 갈수록 국가간 상향평준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 종목에서 메달을 독식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서다.

일본은 2018 평창 대회에서 13개의 메달을 땄고,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18개를 추가하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당한 노골드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다.

이같은 일본의 도약은 엘리트 체육에서 생활 체육 중심으로 투자한 결과다. 일본의 스포츠 인프라 저변은 세계 수준이며, 일반 학교에서도 다양한 종목을 접하며 준프로 수준의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장기 투자는 유망주를 대거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일본이 동계 종목에서 설상과 빙상을 오가며 좋은 성적을 거둔 배경이다.

한국은 스노보드와 쇼트트랙에서만 메달을 캤다. 총 메달수 10개 중 쇼트트랙에서만 7개의 메달이 나와 종목 집중도가 높은 추세가 여전하다. 한국은 평창 대회부터 설상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스노보드에서만 3개(금1·은1·동1)의 메달을 수확했다.

당초 목표였던 톱10 진입엔 실패했다.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던 2010 밴쿠버(5위)와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7위)에 이어 다시 종합순위 10위 이내를 노렸지만 달성하지 못했다. 금메달 기준 종합 13위다.

중국은 지난 베이징 대회에서 금메달 9개로 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홈 이점이 사라지자 대회 12일 만에 첫 금메달이 나오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세계적인 스키 스타 에일린 구에게 기대한 다관왕 달성도 실패했다.

중국은 대회 막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분전하며 7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또 스피드스케이팅(금1·동2), 스노보드(금1·동1), 쇼트트랙(은1) 등 4개 종목에서 메달을 거머쥐었다. 메달 총 개수는 13개다. 중국은 한국보다 한 계단 위인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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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B에 출전한 중국 린샤오쥔(30)이 다음 선수를 밀어주고 있다. /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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