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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52cm 쌓인 눈길 맨발로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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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6. 02. 10. 11:25

울릉도 설원을 맨발로 누비는 이색적인 장관 연출
204명 동호인들 맨발로 설원 누벼
설원 위 맨발 걷기, 혁신적인 웰니스 관광 콘텐츠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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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울릉도 설원을 걷기위해 경상북도맨발걷기협회 204명의 동호인들이 여객선에서 하선해 기념촬영중 함박눈이 내리고있다./울릉군맨발걷기협회
최고 다설지인 경북 울릉도의 눈이 맨발걷기 열기에 녹아 내렸다.

10일 경상북도맨발걷기협회 등에 따르면 '제1회 울릉 눈꽃 맨발걷기 축제' 가 지난 6~8일 울릉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경북맨발걷기협회가 주최하고 울릉군맨발걷기협회가 주관해 포항, 영덕, 울진, 군위, 경주, 구미, 영천 7개 시·군 협회에서 204명의 동호인들이 울릉도의 설원을 맨발로 누비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겪는 울릉도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설원 위 맨발 걷기'라는 혁신적인 웰니스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가 치러진 기간 울릉도에는 거센 눈보라와 함께 읍지역 적설 52cm, 성인봉 일대 16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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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일까지 경북맨발걷기협회 회원들이 울릉도 일원 눈길을 맨발로 걷고있다./울릉군맨발걷기협회
안전한 행사를 위한 대책 또한 철저했다. 주관사인 울릉군맨발걷기협회는 울릉군청, 울릉읍·북면사무소와 긴밀히 협력해 주요 동선에 대한 신속한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군과 울릉크루즈(주)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은 이번 행사는 민·관·기업이 협력해 지역 상생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마무리됐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치워도 다시 쌓이는 눈보라 속에서도 울릉도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간절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축제가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을, 관광객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겨울의 추억을 선사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과 주최측은 이번 제1회 축제의 행사 내용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하고 확대해 울릉 눈꽃 맨발걷기 축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이색 건강 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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