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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터기보다 더 나갔다” 택시 자동결제 논란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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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2. 09. 10:11

자료=@duksoo123 인스타그램/ 그래픽=박종규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 택시 자동결제 서비스를 둘러싸고, 실제 미터기 요금보다 더 많은 금액이 결제됐다는 이용자들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에는 한 이용자가 택시 하차 직전 촬영한 영상이 조회수 93만건을 넘었다.

영상 속 미터기에는 요금이 3만700원으로 표시돼 있지만, 카카오T 자동결제 내역에는 3만2380원이 결제돼 1680원이 더 청구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이용자는 카카오T 자동결제를 사용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T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탄 것으로 확인된다"며 "전기차라 2400원인데 30% 감면받아서 통행료 1680원이 추가됐다"고 해명했다.

이와 유사한 경험담은 쓰레드에서도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쓰레드의 한 이용자는 "목적지 도착 후 미터기 금액을 확인하고 즉시 자동결제 내역을 봐야 한다"며 "대충 확인하고 내리면 몇백 원을 더 얹어 자동결제되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미터기에 나온 최종 요금을 기사가 카카오 앱에 입력하는 방식인데, 100원에서 500원가량 더 올려 받는 경우를 자주 봤다"고 적었다.

이용자들은 이같은 분쟁이 일어났을 때 대응 방식도 지적했다. 이용자들은 "분쟁이 생기면 기사나 택시회사에 직접 연락하라고 안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 이용자는 "우버의 경우 추천 경로 이탈이나 추가 요금이 발생하면 즉시 결제 취소·재결제가 이뤄지는데, 카카오T는 증거를 다 제출해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실제 일부 이용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부당요금 신고 후 환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댓글 작성자는 "오버된 금액만 받아도 됐는데 전체 환불이 됐다"며 "미터기 요금 기록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례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자동결제를 끄고 직접 결제해야 한다", "하차 전 결제 완료와 미터기 금액을 반드시 확인하라"는 조언이 공유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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