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병도 “정치 장사” vs 한동훈 “공천 뇌물 정치”…토크콘서트 공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201010000173

글자크기

닫기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2. 01. 15:04

토크콘서트 유료티켓 판매 놓고 설전
"지지자 등급제" vs "수익 안가져가"
민주당 정책조정회의-07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유료 토크콘서트를 둘러싸고 정면 충돌했다. 한 원내대표는 "정치가 장사로 전락했다"며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고,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뇌물 정치가 진짜 정치 장사"라며 맞받았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전 대표가 좌석을 R석·S석·A석으로 나눠 최대 7만9000원을 받는 토크콘서트를 연다고 한다"며 "지지자를 좌석 등급으로 매기는 난생 처음 보는 해괴한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을 향해야 할 정치가 장사로 전락했다"며 "고액 좌석등급제 토크콘서트는 지지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정치자금을 마련하려는 티켓 장사"라고 했다.

한동훈 기자회견-2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한 전 대표는 즉각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어떤 명목으로든 단 1원도 가져가지 않는다"며 "'비즈니스', '장사', '정치자금'이라는 표현이 가당키나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 전 대표는 공세 방향을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으로 돌렸다. 그는 "진짜 정치 장사, 정치 비즈니스는 강선우·김병기·김경으로 이어지는 자판기식 공천 판매 같은 민주당의 공천 뇌물 정치"라고 했다.

또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이해관계자 축의금 수수, 민주당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를 통한 책 판매 역시 정치 장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 수익을 전혀 가져가지 않는다"며 "모든 입장료 수입은 대관료, 무대·조명·음향 설치, 콘텐츠 제작, 인건비 등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대규모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해당 토크콘서트 인터넷 예매는 창구가 열린 지 약 1시간 7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박영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