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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 삼화사 지화(紙花), 무형유산 아름다움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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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 기자

승인 : 2026. 01. 20. 15:47

삼화사지화장엄보존회가 전통계승
꿈빛마루도서관서 25일까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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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전시된 삼화사 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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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 전경, 가운데 건축물이 대응전 격인 적광전(寂光殿)이다, 삼층석탑(보물제1277호)이 사찰 한 가운데 들어서 있다./ 부두완 기자
삼화사 지화(紙花)는 동해시 삼화사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전통 불교 종이꽃 장엄 예술이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25호인 국행수륙대재를 비롯한 각종 불교 의례와 문화유산 행사에서 사용되며, 종이로 연꽃과 다양한 상징 꽃을 만들어 불전과 의식 공간을 장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화는 수행과 공양, 치유와 화합의 의미를 담아내며, 오랜 세월 삼화사의 역사와 함께 이어져 온 전통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삼화사지화장엄보존회가 전승해 온 지화는 지난 4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같은 전통 지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꿈빛마루도서관은 삼화사지화장엄보존회의 후원을 받아 오는 25일까지 도서관 3층 생활문화센터에서 삼화사지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통 지화의 섬세한 기법과 상징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전통 불교미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화사지화장엄보존회 지영애 사무국장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까지 20여 년간 지화를 꾸준히 계승·보존하는 사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보존회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삼화사지화의 전통성과 예술성을 널리 알렸고, 동해시 무릉제 등 지역 축제에서는 시민과 청소년,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지역 학습기관과 연계해 동해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수 활동을 이어가며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한편 삼화사는 '삼화사사적(三和私史蹟)'에 따르면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철조노사나좌불(보물 제1292호), 삼층석탑(보물 제1277호)과 함께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덕주사본·갑사본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화 전통을 통해 동해의 역사문화예술 성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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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무릉제에서 지화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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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꿈빛마루 생활문화센터에 전시하고 있는 삼화사 지화
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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