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국, 엔비디아 H200 ‘속도 조절’…기업들에 구매 대기 지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108010003925

글자크기

닫기

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1. 08. 16:22

CHINA-NVIDIA/ <YONHAP NO-5430> (REUTERS)
엔비디아 로고 뒤로 중국 국기가 보인다./로이터 연합
중국 정부가 일부 자국 기술 기업에게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고성능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 계획을 일시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주요 기술 기업에게 H200 주문 및 구매 계획을 당분간 멈출 것을 요청했다. 당국은 이 같은 조치가 정부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량 주문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H500 칩에 대한 접근을 허용할 것인지, 허용한다면 어떤 조건을 적용할 것인지를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때문에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공식적인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 주문을 미루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외교 당국 관계자는 "중국은 자국 기술 역량을 중심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글로벌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 유지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대화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H200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AI 연산용 반도체로, 대규모 AI 학습 모델 학습과 추론에 활용된 고성능 제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H200의 중국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했으며, 엔비디아는 매출의 25%를 미국 정부에 지급해야 한다는 특별 세금 조건을 수용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중국 시장에서 H200에 대한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 밝혔으나, 중국 정부의 승인 절차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정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