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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지원에 중소 K-푸드 ‘날개’… 신흥 7개국 뚫고 수출액 11%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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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5. 12. 24. 11:30

'2025년 식품안전담보사업' 성과
9개 업체는 할랄 등 식품안전인증 획득
k푸드
K-푸드 전시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중소 K-푸드 수출기업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손을 맞잡은 결과 신흥국 7개국 시장 개척과 유통망 확장, 참여기업 수출액이 증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인증원은 중소 K-푸드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2025년 식품안전담보사업'을 추진해 왔다. 총 21개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체가 참여했다.

사업 결과 총 9개 업체가 FSSC22000, 할랄(HALAL) 식품 등 글로벌 식품안전인증을 획득하고, 참여기업이 벨라루스, 러시아, 에콰도르, 아르메니아, 가나, 콜롬비아, 우크라이나 등 7개 신흥국 시장을 새롭게 개척하면서 모든 수출식품이 현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39억 원(11.4%) 증가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식약처와 인증원은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망을 확장하기 위해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유통사·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했다. 또 에콰도르 등 중남미 국가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 기회도 제공했다.

식약처의 지원을 받은 '흥부골' 소지호 대표는 "식품안전담보사업을 통해 제조공정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스마트 센서를 구축해 스마트 해썹까지 등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니푸드시스템' 임영주 대표는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해 국내 면세점을 포함한 국내외 유통사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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