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후커 차관을 면담했다.
박 차관은 "팩트시트의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다"며 후커 차관에게 "한미 관계 관련 오랜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야별 실무협의체 가동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후커 차관은 "두 차례의 성공적 한미 정상회담 개최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의 충실한 이행을 챙겨 나가겠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또 "지난 1일 미국 상무부가 관세 합의 이행을 위한 관세 인하 등 미측의 상응 조치를 발표했다"며 "연방 관보 게재 등 필요한 조치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 관련 부처를 지속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를 포함한 대북 정책과 관련한 긴밀한 공조와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정세와 전쟁 종식을 위한 미측의 노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면담은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두 차관의 한미 차관 전략대화 이후 50여일 만에 성사됐다"며 "양 차관은 앞으로도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과 지역·국제 현안 관련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