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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 앞당긴다…‘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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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2. 02. 15:16

KAI 본체개발 주관, 시스템 공동설계 등에도 참여
KAI 가 본체개발을 주관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 그래픽= 박종규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발사에 성공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는 2일 새벽 프랑스령 기아나의 북동부 대서양 해안 쿠루(Kourou)에 위치한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베가(VEGA)-C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했다. 또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해 다목적실용위성 7호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30㎝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했고, 이날 다목적실용위성 7호까지 발사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증명했다. KAI는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중계 영상 캡처 /
KAI는 지난해 7월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4t 급 대형 열진공 챔버 시설을 민간 최초로 구축했다. KAI는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원스톱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위성과 발사체 사업에 꾸준히 참여하여 대한민국의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정지궤도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및 군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 등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의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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