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성장축 개편… 반도체·전장 확대
롯데, 대산 NCC 통합으로 재편 1호
여수 협상 등 현안 산적, 연말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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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새로운 CEO로 선임된 김동춘 사장의 이력과도 연관된다. 김 사장은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LG화학의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이다.
김 사장은 첨단소재의 강점을 밑바탕으로 당장 약 한 달밖에 시한이 남지 않은 석유화학 재편에도 성과를 내야 한다. LG화학은 여수 산단에서 GS칼텍스와 NCC 통합 운영을 논의 중이나 앞서 대산보다 작업이 쉽지 않다는 평이다. 다양한 NCC 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더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자율 구조조정 방향을 올해 마무리 짓고 석유화학 사업 재편의 목표인 스페셜티 중심으로의 전환 청사진을 내놓아야 하는 게 김 사장의 과제다.
내년에도 롯데케미칼을 이끌게 된 이영준 대표는 첨단소재 대표를 역임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강화한 바 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으로 보면 첨단소재와 스페셜티 사업이 영업이익을 내는 구조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첨단소재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197억원으로, 기초화학사업부가 463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 대조적이다. 이 외 스페셜티 중심의 정밀화학사업부는 551억원의 영업이익을, 전지소재사업부는 120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6일 HD현대케미칼과 대산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합하기로 하면서 석화재편안을 확정한 1호 기업이 됐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하고 분할회사가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하는 구조다. 이 대표는 이를 완전히 마무리하면 스페셜티 및 첨단소재 중심의 사업구조로 고도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