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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與 지도부 다수 지방선거 출마 예고…‘정청래 체제’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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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30. 17:59

전현희·김병주·한준호 등 지선行
5명 이상 사퇴땐 비대위 자동 전환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일부 최고위원들이 지방선거 출마 선언을 위해 오는 3일까지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현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최고위원이 줄잡아 3명이지만, 최대 5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도부 과반이 선거캠프로 떠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다만 당내에선 '정청래 체제' 해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만큼 내년 1월 치러질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최근 '1인 1표제' 추진으로 당 안팎에서 정청래 대표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정 대표를 견제하는 인사들이 줄줄이 출마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 중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최고위원 등이 각각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목표로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도 각각 충남도지사, 전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미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했다. 

당지도부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12월 2일 자정까지 직을 내려놔야 한다. 당 안팎에선 전현희, 김병주, 한준호 등 3명의 최고위원이 출마를 위한 자진사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이 추가로 출마 의사를 밝히게 되면 현 지도부는 해산 절차를 밟게 될 수 있다. 지도부 위원 5명 이상이 사퇴하면 자동으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정청래 대표 체제가 출범 4개월 만에 해체될 수 있는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러한 시나리오에 대한 현실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여권 한 관계자는 "만약 최고위원 5명 이상이 줄사퇴하면 '정청래 대표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일부 의원의 의도적 결정으로 비칠 수 있다"며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번 계기로 '정청래 대표 체제'에 힘이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근 정 대표가 '1인 1표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당내 불만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즉 다가오는 보궐선거에서 정 대표를 견제하는 의원들이 줄줄이 출마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민주당 당원들은 전날에도 국회 앞에 모여 '1인 1표제' 반대와 함께 정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최고위원 선출은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등 최소 30일 이상이 걸릴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최소화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보궐선거는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투표로 선출된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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