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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에 따르면 '재로'는 '재활용품 수거 로봇'의 줄임말로 쓰레기 제로(Zero),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스마트 서비스 중 하나로, 시민들이 공원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더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3대의 재로는 배다리생태공원 물의 광장과 빛의 광장 주변에 설치된 7개의 호출 정보무늬(QR코드) 구역과 충전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시민이 공원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로봇을 호출하면, 재로가 스스로 해당 위치까지 이동해 투명 페트병 등 재활용품을 수거한다.
운영시간은 기능에 따라 이원화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담당하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공원 내 지정 경로를 순찰하며 시민 안전을 지키는 '스마트 공원 관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평택시는 시민 안전과 공원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로봇에는 AI 기반 사물인식 센서와 비상정지 장치가 탑재돼 보행자나 장애물을 감지하면 즉시 멈추거나 회피한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속도는 시속 5㎞ 이하로 제한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자율주행 수거 로봇 도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체감형 혁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