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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고위서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줄사퇴…지방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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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01. 11:41

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불출마 선언
정청래 "다시 한 번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05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현희·한준호·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를 결심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470일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는다.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며 "국민주권 정부를 완성하고 민주정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다가올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제기됐던 전 최고위원의 서울시장 출마설이 사실상 공식화된 순간이다.

한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 역시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다. 한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회가 마지막 최고위원회가 될 것 같다. 당분간은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 특별위원회 활동에 집중을 하면서 정치검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지들을 돕고, 무고한 동지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을 죽이려고 했던 이들의 무도함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도 "완전한 내란 청산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직을 내려놓는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언제 어디서나, 거침없는 돌파력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선봉에 서는 전천후 수륙양용 장갑차가 되겠다. 이재명 대통령과 '한 몸 공동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경기도지사와 충남도지사, 전남도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언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은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선수로 뛰기보다는 당지도부에 남아서 당정대의 협력을 돕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통한 국정 안정,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서 필요한 역할을 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활약할 동료 정치인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최고위원은 "내년 충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주변에 많은 권유가 있었지만, 저는 당에 남아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이끄는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철저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서 최고위원도 출마 선언을 한 최고위원들을 향해 "세 분 선배님의 장도의 건승을 빈다"고 말하며 전남도지사 출마 의사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정청래 대표는 "필연은 우연의 옷을 입고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가 한 공간에서 이렇게 있었던 것이 우연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필연이었음을 퇴임하는 최고위원들께서 입증해 주시기를 바라고 장도에 건강 유의하시고 다시 한 번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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