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누적관광객 300만명 돌파...관람객 만족도도 91점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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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강원도에 따르면 DMZ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DMZ 전문 공립(도립) 박물관으로, 고성군 현내면 민통선 지역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8월 14일 개관해 올해 16년째 운영 중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4개 전시구역과 1개 특별기획 전시공간, 영상관, 다목적센터, 회의실, 뮤지엄샵(기념품 판매, 카페)이 운영 중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민선 8기(2022년 이후) 연평균 관람객은 4년간 100만명을 넘어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8월에는 누적관광객 300만명을 돌파했다.
단순히 관람객 증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 만족도 역시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91점을 기록했다.
직원 응대 93점, 다른사람에게 추천할 의향 92점, 공예·체험 만족도 91점, 전시내용 및 품질 88점, 재관람 의향 88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DMZ박물관은 '분단의 현장'이라는 상징성과 독창적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국관광공사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3회 연속 선정돼 2026년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내년까지 연 25만 명 이상 방문객 수용에 대비해 안전한 관람환경 개선 및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5억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성군 현내면 민통선 내에서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지정된 산림이용진흥지구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가 개발 진행 중이다. 이 일대가 개발되고 나면 DMZ박물관과의 시너지 효과로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된 통일전망대는 2029년까지 245억원을 투자해 탐방로 조성, 해돋이전망타워, 안보교육관 등 생태체험과 안보교육을 컨셉으로 개발하고 있다.
DMZ박물관은 북한군 탈북목선(9척), 전차(4대), 철조망 등 군사장비 유산 7800여 점의 대규모 유물·자료와 상설 공예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슴과 피부로 느끼는 DMZ 안보교육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래 경제부지사는 "복잡한 민통선 출입 절차와 민통선 내 체류시간 제한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이 또한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단의 현실과 평화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또 하나의 소중한 체험이 될 것"이라면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고유한 DMZ 전문 전시 콘텐츠를 활용해 안보관광 허브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