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영아 중심 의료체계 강화
결혼 및 가족 형성 단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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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구미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출생아 수는 1722명으로 전년 동기(1649명)보다 4.4% 증가했다. 지난해 10년 만에 처음 증가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이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 역시 7% 늘어난 1534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리얼미터가 수행한 '구미시정 운영 및 정책 만족도 조사'에서도 복지·돌봄 시설 확충 분야 만족도가 83.2%에 달해 시민 10명 중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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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문을 연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NICU)'는 전문의 3명과 간호인력이 상주하며 올해 10월까지 374명을 진료했다.
그중 40%가 타지역 환자로 확인되며 경북 서부권 유일의 신생아 전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9월 개소한 경북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는 일평균 128명의 소아 환자가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공공심야약국 4곳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 △365 소아 청소년 진료센터 등 빈틈없는 야간·휴일 의료체계를 구축 중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도보 10분 내 24시간 돌봄'을 목표로 전국 최다·최초 정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0~12개월 영아 전용 '0세 특화 육아나눔터'는 운영 3개월 만에 932명의 영아와 가족이 이용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또 시는 전국 최다 규모의 '다 함께 돌봄센터 20곳(24시 포함)'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 최초로 권역별 '아이돌봄서비스(2곳)', '365 돌봄 어린이집(7곳)' 등을 운영해 촘촘한 돌봄 망을 구축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강동 지역에 '아픈 아이 돌봄센터'가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시는 결혼 및 가족 형성 단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20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결혼 축하 혼수비용 지원(2025년 8월)'과 30~45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결혼장려금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682가구가 혜택을 받았다.
청년 정책도 확대 중이다. 지난 11월 개소한 '구미 영 스퀘어'는 청년 취 창업·교류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미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구미 취업 준비 프리패스 사업'은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전국 최초 '청년 근로자 지역 정착 행복원룸 사업', 학생 대상 '청년 지역 정착 인턴십 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결혼, 출산, 돌봄은 각각의 정책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며 "청년이 정착하고 결혼해 출산하며 아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