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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도봉은] “창동, 서울 문화·경제 중심지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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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1. 30. 11:15

12년 만 창동민자역사 개발 재가동
'서울아레나' 연계 창동권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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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민자역사 조감도 /도봉구
한동안 멈췄던 서울 도봉구의 시계가 창동을 중심으로 다시 힘차게 돌고 있다. 주거지로만 인식되던 동북권 끝자락에서,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 조성을 기점으로 문화·경제·산업이 교차하는 미래 도시로 거듭날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 27일 서울시 출입기자단 프레스투어를 열고 내년 3월 준공을 앞둔 창동민자역사와 창동 대규모 개발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오 구청장은 "창동을 중심으로 한 변화는 도시의 정체성과 미래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 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 동북권의 균형 발전, 한류 문화도시의 부상, 산업과 관광의 결합 속에서 도봉의 시계는 서울을 향해, 그리고 세계를 향해 힘차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창동민자역사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창동민자역사가 이 단계에 오르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07년 개발이 추진됐지만 시행사의 경영 비리 문제 등으로 공사는 2010년 11월 돌연 멈춰 섰다. 이후 기업회생 절차와 시공사 교체 등이 뒤따랐지만 재개하지 못한 채 10여 년간 흉물로 방치됐다.

구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사업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기업회생 절차 조정과 공사 재개 조건 정비 등을 거쳐 2022년 8월 공사가 재개됐다. 오 구청장은 "현재 공정률은 약 93.2%, 분양률은 93% 수준"이라며 "의류·스포츠·식당·의료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층별로 들어서며, 준공되면 도봉구 주민들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쇼핑·문화·여가·업무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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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27일 창동민자역사에서 창동권역 일대 개발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
창동민자역사와 인접한 '서울아레나' 건립도 도봉구 미래 구상의 또 다른 핵심 축이다. 구는 서울아레나가 완공되면 연간 27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창동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관람 이후 민자역사에서 쇼핑과 여가 소비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가능해지지만, 문제는 숙박이다. 현재 도봉구 내 숙박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인근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 구청장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자체적으로 용역 지주회사에서 사업성 분석을 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면 완료될 것"이라며 "분석 결과에 따라 주거·숙박·상업을 결합한 고층 복합시설로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봉구의 변화는 창동민자역사와 서울아레나를 넘어 교통·주거·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통과 우이방학역 신설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창동은 강남·삼성·청량리·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광역 네트워크 속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향후 30년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에도 착수했다. '창동역 일대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 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 중에 있으며, 창동권역 개발과 연계한 통합적 도시관리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창동민자역사가 내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끝까지 안전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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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조감도 /도봉구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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