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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0개 저축은행 연체율 1년새 2%p↓…PF 부실 정리에 건전성 개선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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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11. 30. 09:52

PF 부실채권 정리 효과…고정이하여신비율도 동반 하락
저축은행 로고 이미지 5
/저축은행중앙회
상위 20개 주요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1년 만에 2%포인트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저축은행업권이 추진해 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 정리가 자산건전성 개선세에 속도를 붙였다는 평가다.

30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총자산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올해 3분기 말 평균 연체율(확정치 기준)은 7.03%로, 작년 동기(8.95%) 대비 1.92%포인트 낮아졌다. 올해 2분기 말(7.58%)과 비교해도 0.55%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은행별로는 바로저축은행의 연체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13.61%에서 7.68%로 5.63%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대신저축은행(-5.05%포인트), 모아저축은행(-3.38%포인트), JT저축은행(-3.23%포인트), 다올저축은행(-3.01%포인트) 순으로 개선 폭이 컸다.

반면 애큐온저축은행(+0.62%포인트)과 한국투자저축은행(+0.32%포인트)은 연체율이 상승했다. 건전성 악화로 적기시정조치를 받고 KBI그룹에 매각되는 상상인저축은행은 연체율이 18.11%로 0.03%포인트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상위 20곳 중 두 자릿수 연체율을 기록한 저축은행은 작년의 4곳(상상인·바로·OSB·모아)에서 올해 1곳(상상인저축은행)으로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에서도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3분기 말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24%로, 작년 동기(11.83%) 대비 2.59%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2분기 말(9.86%)보다도 0.62%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의 동반 하락은 업권 차원의 PF 부실채권 정리 작업이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총자산 4조원 이상의 대형사들의 경우, PF 구성이 서울·수도권 내 상대적으로 우량한 사업장 중심으로 PF 공동펀드 매각과 자체 회수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부실채권 정리와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로 실적도 크게 나아졌다. 상위 20개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합계는 287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878억원 손실) 대비 크게 개선됐다. SBI저축은행이 92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OK저축은행(818억원), 웰컴저축은행(523억원)이 뒤를 이었다. 다올·JT친애·OSB·우리금융·JT·상상인저축은행 등은 흑자 전환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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