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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부사장 “국적은 기준 아냐” 탈중국 보도에 급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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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27. 16:45

테슬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 징지르바오(經濟日報)
그레이스 타오 테슬라 중국 법인 부사장이 "공급업체 선정에 국적은 기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미국 내 공급망에서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려 한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이후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

타오 부사장은 테슬라가 미국·중국·유럽 등 전 세계 생산기지에서 동일하고 엄격한 평가 기준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품질, 총비용, 기술 성숙도, 장기적 공급 안정성 등을 토대로 조달 결정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슬라는 400개가 넘는 중국 내 공급망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는 '탈중국' 공급망 재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4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가 미국 공장 부품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을 완전히 배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부 중국산 부품을 이미 다른 지역 생산품으로 대체했으며, 앞으로 1~2년 안에 모든 부품을 중국 외 지역산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너럴모터스(GM)도 수천 개 공급업체에 중국산 부품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하는 등 탈중국 흐름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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