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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與, 근거없는 의혹 강한 유감…조태용 통화, 우크라 방문 협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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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1. 26. 17:04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07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이병화 기자 photolbh@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입장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내란 관련 진실을 은폐하고 사법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주장을 제기하며 명예를 훼손하는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특검에 따르면 국민의힘 성일종·유용원·윤상현 의원은 지난 2월 6일 조 전 원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튿날 국정원은 조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내란 수사의 핵심 증언자인 홍장원 전 차장의 동선이 담긴 CCTV를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어떠한 연관도 없는 전혀 별개의 사안의 통화였음을 분명히 했다. 유 의원은 "통화를 근거로 저를 '내란 관련 진실을 은폐하고 사법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공모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며 "2월 6일 조태용 전 원장과 통화한 사실은 있다. 그러나 해당 통화는 제가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예정된 우크라이나 방문과 관련해 필요한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같은 취지로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과도 통화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했다. 유 의원은 "저는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위원이 아니었고, 2월 20일 우리 당 소속 특위 의원들이 개최한 기자회견(홍장원 전 차장 동선 CCTV 공개)에 참석한 사실도 없다"며 "해당 기자회견의 내용 역시 사전에 전혀 인지한 바 없으며, 어떠한 형태로도 개입된 사실이 없다. 통화했다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조직적 공모'라는 주장을 제기하며 제 명예를 훼손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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