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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올해 국감은 B급 저질… 민주당 책임 크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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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 백승우 인턴 기자

승인 : 2025. 10. 30. 11:14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3682>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개혁신당이 30일 국정감사 막바지를 맞아 "올해 국감은 '김현지·조요토미·양자역학'만 남은 B급 저질 국감"이라며 민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피감기관 증인의 불출석 논란과 여당 의원들의 막말, 상임위 운영 혼선이 잇따르며 국감의 본래 취지가 흐려졌다는 지적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 정국 이후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감이 윤석열 정부의 잔여 책임과 맞물리며 혼란스러웠다. 국감이 여전히 과거 논쟁에 머무른 것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성열 수석최고위원은 "10년 넘게 국회에서 일했지만 이런 국감은 처음 본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을 조롱하며 '조요토미 히데요시'라 발언한 민주당 의원들의 언행은 시정잡배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의 국감 불출석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주이삭 최고위원은 "국가 권력의 핵심인 1급 공직자가 국감에 불출석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국회가 제 기능을 못 했다"고 말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정부 여당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그는 "국민을 대신해 권력을 감시해야 할 국회가 오히려 민주당 눈치를 보며 부속실장을 보호했다"며 "그 결과 민주당 부대변인이 김현지 실장을 위해 우리당 이기인 사무총장을 고발한 것은 자승자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현지 실장은 수사기관에 직접 나서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며 "이기인 사무총장과 나는 언제든 김 실장과 대질조사를 할 준비가 돼 있다. 경찰서에서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백승우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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