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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안 속 CEO들의 선택…AI·기술 혁신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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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0. 30. 09:37

경제 낙관하는 CEO 68%로 하락
AI·인재·지속가능성엔 집중 투자
[이미지2] KPMG ‘2025 글로벌 CEO 전망’ (제공 삼정KPMG)
KPMG의 '2025 글로벌 CEO 전망' /삼정KPMG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낙관적 경제 전망이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인공지능(AI)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표한 '2025 글로벌 CEO 전망(Global CEO Outlook)'에 따르면 글로벌 경제 성장에 낙관적 전망을 보이는 CEO는 68%로 전년(72%) 대비 하락했다. 2021년 이후 최저치다.

다만 CEO들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AI와 기술 혁신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응답자의 71%가 AI를 최우선 투자 분야로 선정했으며, 83%는 향후 12개월 내 예산의 10% 이상을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AI의 성공적 도입은 '인간 중심(Human-centric)' 접근에 달려 있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CEO의 61%는 AI 및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채용 중이며, 70%는 AI 인재 확보 경쟁을, 77%는 AI 인재 육성과 역량 강화의 어려움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아울러 다수의 기업 리더들은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의지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61%의 CEO가 2030년까지 넷 제로(Net Zero)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으며, 이는 2024년(51%)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빌 토마스(Bill Thomas) KPMG 글로벌 회장은 "전 세계 CEO들은 기술·혁신·인재에 과감히 투자하며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을 기회로 삼아 조직의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리더가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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