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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해외 기업공개(IPO) 핵심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미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자본시장별 상장 전략과 회계·재무·세무 이슈를 공유했다고 30일 밝혔다.
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글로벌 IPO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국가별 상장 환경과 투자자 요구사항이 달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니엘 퍼티그(Daniel Fertig) 삼일PwC 파트너는 '2025년 글로벌 IPO 실적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기술·인공지능(AI) 기업들이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IPO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4분기 이후에도 완화적 통화정책에 힘입어 성장 산업 중심의 상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록 글로벌 IPO 서비스 리더(파트너)는 "시장별 상장 요건과 밸류에이션, 조달 규모, 승인 속도 등 IPO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IPO 환경 속에서 기업별 상장 준비도 진단(IPO readiness)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연·김창규 파트너는 미국·캐나다·홍콩·싱가포르 등 주요 거래소별 상장 절차와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스콧 바텔(Lewis Brisbois) 변호사와 강찬휘 파트너는 스팩(SPAC) IPO와 전통적 IPO를 기간·비용·지분 구조 측면에서 비교 분석했다. 정승원 파트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절차와 상장 후 재무 보고 요건을 다루며 "IPO는 단순히 상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책임 있는 공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승수 파트너는 해외 본사 이전(플립)의 구조와 장단점을 소개했다. 그는 "글로벌 투자 유치, 파트너십 구축, 세무상 이점 등 장점이 있지만 세부담 증가와 운영 복잡성 등 고려해야 할 요소도 많다"고 설명했다. 박광진 파트너는 플립 시 발생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 및 지적재산권 이전 이슈를 제시했다.
김 리더는 "글로벌 IPO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 지금이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할 적기"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IPO를 위한 전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