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리금융이 발표한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44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0%,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생명보험사(동양·ABL생명) 당기순이익으로 493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생보사 관련 염가매수차익(인수가격이 인수 순자산의 공정가치보다 낮아 발생하는 이익) 5810억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은 3분기 중 건전성 관리를 위한 비용을 인식했다"며 "잠재적 실적 부담 요인의 선제적 대응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원에서 우리금융이 인식한 비용은 △부동산 신탁 관련 비용 980억원 △외화환산 손실 330억원 △선제적 충당금 540억원 △소송 관련 충당금 320억원 △영업권 손실 390억원 등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인수합병(M&A)를 통해 증권·생보 등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도 "이들 비은행 계열사들의 규모 확대 및 이익의 안정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은 (경쟁사 대비)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은행 부문에 대한 투자 강화와 더불어 그룹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 기여도 개선이 향후 우리금융 실적 및 이익 안정성 제고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