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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누적 사용액, 3개월 만에 1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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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5. 10. 30. 08:44

297만개사 지급 완료…당초 목표의 95.4%
"내년부터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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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래딧' 신청 접수 개시 당일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누적 사용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또 3개월 만에 목표치의 95%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시행 중인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누적 사용액이 1조1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진공 측은 접수 이후 약 3개월 만에 당초 지원목표인 311만1000개사 중 95.4%에 해당하는 297만개사에 지급을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진공에서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이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과 4대 보험료, 통신요금 및 차량연료비에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의 크레딧을 신용·체크·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하는 것이다. 올해 7월 14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2025년 5월 1일 이전에 개업해 현재 영업 중인 사업체 중 지난해 또는 올해 연 매출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업, 담배 중개업, 도박기계 및 사행성업,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제외업종은 신청이 제한된다.

지난달 9일 기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의 신청자 수는 총 322만282명으로, 예상 지원 규모보다 11만명이 초과하기도 했다.

소진공에선 국세청 정보연계를 통한 무서류 간편 신청 체계와 유관기관·협단체와의 지속적인 홍보 노력 덕분에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은 현재 14만개사가 신청 가능하며, 오는 11월28일 접수 마감 이후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앞으로도 소진공은 카드사와 데이터 연동을 통해 미신청 소상공인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를 지속할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적극적인 홍보로 높은 참여가 이어진 만큼 남은 기간 미신청자들이 지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끝까지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부터 부담경감 크레딧을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로 이름을 바꿔 시행할 예정이다.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소상공인 약 230만명에게 공과금 및 4대 보험료, 통신비, 차량 연료비 등에 쓸 수 있는 최대 25만원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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