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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어윤배 전 총장 헌정식…‘ICSB Fellow’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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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10. 29. 16:26

[숭실대 보도자료] 숭실대 민선기 교수 연구팀 김경진이주형 학생, 국제저명학술지에 제1저자 연이어 논문 게재_사진1
지난 25일 숭실대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열린 '어윤배 전 숭실대 총장 ICSB Global Fellow 70 헌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숭실대)가 고(故) 어윤배 전 총장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Fellow'에 추서하는 헌정식을 열었다.

숭실대는 지난 25일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어윤배 전 숭실대 총장 ICSB Global Fellow 70 헌정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헌정식은 '인간 중심 혁신'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혁신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숭실대는 이날 어 전 총장을 'ICSB Global Fellow 70'으로 추서하고 ICSB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 선언했다.

1부에서는 이윤재 숭실대 총장과 아이만 엘 타라비쉬 ICSB 회장의 환영사로 행사가 시작돼 어 전 총장이 ICSB로부터 'The ICSB Fellow'·'ICSB World Counselor 70'으로 공식 임명됐다. ICSB는 1955년 설립된 중소기업·기업가정신 분야의 세계 최대 글로벌 연구단체다. 'ICSB Fellow'는 중소기업·기업가정신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명예 칭호다.

2부에서는 숭실대-ICSB 전략적 협력 선포식과 'ICSB Knowledge Hub' 서명식이 진행됐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를 통해 동서양 기업가정신 모델의 융합과 확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타라비쉬 회장은 축사에서 "숭실대의 혁신 정신과 연구 역량은 ICSB가 추구하는 인간 중심 기업가정신의 모범 사례"라며 "ICSB 오픈저널을 통해 동서양이 만나는 새로운 지식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윤재 숭실대 총장은 "어윤배 전 총장님의 이번 추서는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역사적 성취"라며 "그분이 강조해 온 '사람 중심 혁신'의 철학은 숭실대가 추구하는 교육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어윤배 전 총장은 1983년 국내 최초로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을 맡아 창업 중심 교육을 도입한 인물로, 한국 중소기업 연구와 기업가정신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1995년에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ICSB 회장으로 선출돼 서구 중심이던 ICSB의 활동 영역을 아시아로 확장했다. 1997년부터 2002년까지는 숭실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기술 사업화 중심의 산학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대학이 중소기업 혁신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이끌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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