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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남산 잇는 무장애산책로 ‘남산 하늘숲길’ 25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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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10. 23. 11:15

남산 체력단련장~남산 도서관 1.45㎞
조망 가능 전망대·매력포인트 16곳 설치
무장애숲길
남산 하늘숲길 내 무장애숲길 /서울시
서울 도심과 남산을 잇는 새로운 산책길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 '남산 하늘숲길'을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남산 하늘숲길은 남산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1.45㎞ 구간으로,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길이다. 확 트인 도심 경관은 물론 한강과 관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기존 가파른 경사와 좁은 보행로를 개선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의 자연환경을 살려 8개의 조망 포인트와 8개의 매력 포인트도 함께 조성했다. 걷고 보고 쉬는 것은 물론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생태·치유·문화 공간으로, 대표 명소인 '노을전망대'와 '바람전망다리'에서는 남산 숲과 서울 도심이 어우러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숲길로 조성했다"며 "데크 노선은 나무가 없는 빈터 중심으로 지형을 최대한 유지했고, 나무가 있는 곳은 구조물로 보호하거나 노선을 우회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진출입로 주변도 새롭게 정비했다. 남산체력단련장에는 비와 바람을 막고 차양 기능을 더한 '퍼걸러형 복합 야외헬스기구'를 설치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남산을 시민들에게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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