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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조경 분야 시상식이다. 도시와 지역사회에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 우수 조경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서류·현장·국민참여 등 3단계 절차로 진행된다.
GS건설의 수상작 '메이플자이'는 재건축 이전부터 주민들의 추억으로 남은 단풍나무를 모티브로 조경이 연출됐다. '메이플 나무로 두 번째 봄을 표현한다'는 콘셉트를 구현했다. 단지 전반에 단풍나무를 활용한 경관 설계와 다양한 수경시설을 배치해 차별화된 조경미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리브랜딩 이후 '자이(Xi)'가 새롭게 구축한 조경 디자인의 방향성과 실체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메이플자이는 총 3307가구 규모로, 반포자이를 잇는 GS건설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꼽힌다. GS건설이 이 단지에서 리브랜딩된 자이의 조경 철학과 디자인 정체성이 우수하게 표현됐다는 것이다. 집약적으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9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를 포함해 2025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에 이어 조경 분야에서도 대외적 인정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고유의 철학을 담은 디자인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