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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 모든 지역을 포함해 시장이 위축된 상황을 맞고 있다. 정부는 서울 25개 자치구와 경기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 광명시, 성남시 분당·수정·중원구, 수원시 영통·장안·팔달구, 안양시 동안구, 용인 시수지구, 의왕시, 하남시 등이 이번에 강력한 규제 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때문에 일부 서울과 인접한 거리에 있지만 이번 규제 대책에서 제외된 곳이 분양시장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정부 규제 발표 후 김포 풍무역세권 호반써밋 전시관에는 청약을 앞두고 방문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김포는 서울과 가깝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고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처인구 삼가동 일대 '힐스테이트 용인포레'도 정부 규제 대책 발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고양 일산동구에 위치한 '식사 푸르지오 파크센트'도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예상과 달리 이번에 규제 지역을 피하게 됐는데 이것만으로도 큰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안양시에서도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자이 헤리티온', 파주시 '운정 아이파크 시티' 등도 이번 규제 대책 발표 후 분양시장에서 매력적인 아파트로 손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대출한도와 전매제한 기준까지 강화돼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당분간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규제 발표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대출 가능 금액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서민 입장에서 상대적으로 규제를 피한 곳을 적극 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