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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 하락한 11만1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2.34% 떨어진 4016.38달러, XRP는 2.89% 하락한 2.43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전날보다 3.8% 급락한 195.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정치 및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 공격 발언으로 미·중 갈등이 다시금 촉발되자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유화적 메시지를 남기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며 암호화폐 가격이 단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의 향방,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발언 등이 향후 가상자산 시장 가격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 지속 여부 역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므로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