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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북한의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음모론 전파에 앞장섰다"고 지적하자 "음모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해서는 국가의 공식적인 입장을 신뢰해야 하고 저도 신뢰하고 있다"며 "그 사건으로 인해 피해받은 희생자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음모론을 공유한 경위에 대해서는 "문제 제기하는 의견을 혹시 함께 검토하거나 토론해 볼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라도 그 일로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신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음주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사과드린다"며 "2003년 교사는 아니었지만, 음주운전은 분명히 잘못됐고 제 생애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22년 전 일인데 그 이후에 단 한 차례도 반성하는 의미에서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003년 10월 17일 새벽, 혈중알코올농도 0.187%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바 있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 후보자는 법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패배한 후 '여전히 부끄러운 부산'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공유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제가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부산에 계신 분들이 상처를 입으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중하지 못했던 공유라고 생각하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