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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전 수주 현실화 눈앞…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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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02. 09:01

목표가 9만7500원…'매수' 유지
"불확실성 속 원전 모멘텀 주목"
KB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4% 낮춘 9만7500원으로 제시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단기 불확실성에도 원전 사업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을 둘러싼 안전 이슈와 부동산 규제, 실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며 "시장위험 프리미엄 상향(5.2%→6%)에 따른 자기자본비용(COE)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만7500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하향됐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25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8.2% 낮춘 30조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도 기존 추정치보다 12.9% 내린 7933억원으로 예상했다. 해외부문과 연결회사의 비용 반영 가능성을 고려한 조정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미국 펠리세이드 소형모듈원자로(SMR) 착공(수주 4조원 규모), 불가리아 원전 프로젝트(10~12조원 규모) 등 내년 상반기까지 15조원 이상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며 "글로벌 원전 기업 중 가장 근 시일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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