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구속 후 첫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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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께 호송차를 타고 서울 종로구 KT빌딩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지난 12일 구속 후 이뤄지는 네 번째 조사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18일, 21일 특검팀에 소환돼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통일교 청탁 의혹 등에 대해 조사받았다. 다만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의 구속기한 만료가 일주일가량 남은 가운데 특검팀은 이번 주 중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구속된 전씨 역시 이날 구속 후 첫 조사를 받기 위해 오전 9시 42분께 특검팀에 출석했다.
전씨는 2022년 4∼8월께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 선물용'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백 등과 교단 현안 청탁을 받은 후 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준 혐의를 받는다.
전씨는 혐의를 부인해오다 지난 21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포기하고 구속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전씨가 김건희 특검팀 조사에서도 태도를 바꿔 혐의를 인정하는 진술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