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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군 수뇌부,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논의…러시아는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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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5. 08. 21. 11:08

동맹국 국방 참모 32명 화상회의
평화 협정 위한 안보 제공 관련 토론
영국·프랑스 주도 다국적군 창설 검토
NATO Summit Spending <YONHAP NO-4588> (AP)
지난 4월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 앞에 회원국 국기가 세워져 있다./AP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 수뇌부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종식시키는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어떤 안보 보장을 제공할 수 있는지 '솔직한 토론'을 했다고 회원국 고위 관계자를 통해 밝혔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주세페 카보 드라고네 나토 군사위원장은 미국이 주도하에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가 추진되는 가운데 동맹 전역의 국방 참모 32명이 화상 회의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훌륭하고 솔직한 토론이 있었다"며 "우리는 언제나 단결돼 있고 이는 가시적이다"고 남겼다. 다만 이날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유럽 동맹국들은 평화 협정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다국적군 창설을 검토 중이다.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하는 국제 연합체 '의지의 연합'이 주축으로 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자국의 개입 없이 우크라이나의 안보 협정에 관해 논의하는 것을 비난했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는 그가 20일 "우리는 러시아 연방 없이 진단 안보 문제를 해결하자는 제안이 있었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이것은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아이만 알사파디 요르단 외무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는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확고하고 단호하게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고네 위원장은 이번 화상 회의에 미국의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최고사령관(SACEUR)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 당국자에 따르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지난 19일 워싱턴 D.C.에서 유럽 각국 군 수뇌부를 만나 정치 지도자들에게 제시할 최선의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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