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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에 따르면 한국 영화로는 고(故)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만에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오후 9시 45분 전 세계 최초로 상영된다. 상영 전 레드카펫 나들이에는 연출자인 박찬욱 감독과 남녀 주연인 이병헌·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레드카펫 나들이 외에도 공식 기자회견과 현지 인터뷰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박 감독이 2022년 '헤어질 결심' 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뤘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며 벌이는 소동을 담는다.
앞서 박 감독은 2004년 '쓰리, 몬스터'로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섹션에, 2015년 '친절한 금자씨'로 경쟁 부문에 한 차례씩 초대받은 적이 있어 올해 수상에 성공할지 영화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