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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했다. 전반에 2타를 줄였으나 후반에 보기가 5개 나왔다. 순위는 전날 공동 22위에서 33위로 하락했다.
김시우는 이날 부진으로 다음 주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이번 대회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순위 41위로 30위 이내에 진입하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소한 단독 21위보다 좋은 성적을 낸 뒤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따져봐야 한다.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공동 41위에서 공동 44위로 떨어졌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무려 7타를 잃었다. 페덱스컵 순위 25위인 임성재는 지금 순위로는 대회를 마쳐야 페덱스컵 30위로 투어 챔피언십으로 가는 막차를 탈 수 있다.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16언더파 194타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타 차 2위로 추격 중이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10언더파 21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악샤이 바티아(미국)는 227야드 17번 홀(파3)에서 자신의 투어 첫 홀인원을 기록해 BMW 자동차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