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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소비쿠폰’ 승부수…“2차 내수 활성화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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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8. 1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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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회복 내수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2차 내수 활성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를 위한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7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중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이런 소비 회복 움직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추석연휴를 앞둔 다음달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 지급할 예정이다. 2차 소비쿠폰은 1인당 10만원 규모로 소득 상위 10%를 뺀 국민 90%에게 지급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국가재정 운용에 대해 "옆집에서라도 빌려 씨를 뿌려 가을에 한 가마니를 수확할 수 있다면 당연히 씨를 빌려다 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대책'에 보다 많은 국민께서 동참하실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오는 10월 긴 추석연휴, 연말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도 선제적으로 강구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 핵심 산업 가운데 하나인 석유화학이 상당히 큰 위기에 있는데, 전통산업의 경쟁력 회복에도 우리가 신경을 써야겠다"며 "관계 부처는 석유화학 사업 재편, 설비 조정,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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