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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 눈높이, 야당 또는 지지층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색깔에 맞는 사람만 선택해서 쓸 수도 있다"며 "좀 더 편하고 속도도 나고 갈등은 최소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야당대표, 여당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하나로 모일 수 있게 국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시멘트, 자갈, 모래, 물을 섞어야 콘크리트가 될 것"이라며 "시멘트만 잔뜩 모으면 시멘트덩어리가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래만 잔뜩 모으면 모래더미가 될 뿐"이라며 "차이는 불편한 것이기도 하지만 시너지 원천"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사는 그 자체가 목표·목적이 아니고 정책 과정을 수행하려는 수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