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이재현·함현준 사제 서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서 교황 주례로 서품

사제서품을 받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이재현 안젤로 신부(왼쪽)와 함현준 프란치스코 신부./제공=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구 소속 이재현 안젤로(양천본당) 신부와 함현준 프란치스코(대치성모탄신본당) 신부가 지난 6월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레오 14세 교황 주례로 사제 서품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서품식에서는 두 부제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온 총 32명의 부제들이 사제품을 받았다. 특히 이번 서품식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바티칸에서 열린 '사제들의 희년' 행사 기간 중 마지막 날인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거행됐다.

'사제들의 희년'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모인 사제들과 부제들은 로마 시내 12개 성당에서 주교들의 교리교육과 모임에 참여했으며, 26일(현지시간)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도 함께했다.

이재현 신부는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성서신학을, 함현준 신부는 같은 학교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하며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사제품을 받았다. 서품식 후 첫 미사는 6월 29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교황청립 로마한인신학원 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번 사제 서품을 통해 두 신부는 앞으로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서 사목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