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페인, 자존심 건 '유럽 최강 맞대결'
메시·음바페 득점왕 경쟁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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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1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8강전에서 각각 노르웨이와 스위스를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주드 벨링엄이 2골을 터뜨린 잉글랜드는 연장 승부 끝에 노르웨이를 2-1로 꺾고 8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가 도움을 추가한 아르헨티나는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연속골로 연장전 끝에 스위스를 3-1로 누르고 2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돌풍'의 팀 노르웨이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침묵한 가운데 아쉽게 패하며 사상 최초 8강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자국에서 개최된 1954년 대회 이후 무려 72년 만에 8강에 오른 스위스는 브렐 엠볼로의 퇴장 속에 석패하며 역시 사상 최고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4강은 앞서 준결승에 선착한 프랑스-스페인,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대결로 좁혀졌다. 초호화 선수 명단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세계 최강 팀들만 남아 월드컵이란 이름에 걸맞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의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결전을 벌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1934, 1938년)와 브라질(1958, 1962년) 이후 처음으로 2연속 월드컵 우승으로 가는 길에서 잉글랜드를 만났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개최 대회 이후 무려 60년 만의 두 번째 우승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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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스페인의 경기는 한국시간 오는 15일 오전 4시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는 16일 오전 4시 애틀랜타 스다디움에서 펼쳐진다.
유럽과 남미의 최강 팀이 4강 대진을 완성하면서 세계 최고 골잡이들의 득점왕 경쟁은 대회 막판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는 공동 1위(8골)로 4강전을 맞는다. 메시는 이날 득점을 추가하지 못해 월드컵 연속 경기 골 기록을 9경기에서 멈췄다. 4강 상대의 수비력을 봤을 때 메시가 조금 유리해 보이지만 결과는 예측 불가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 6경기 1실점의 최강 수비를 자랑하는 스페인, 메시는 6경기 6실점의 잉글랜드의 골문을 겨냥한다. 현재 어시스트 수에서는 음바페(3개)가 메시(2개)에 앞서 골 수가 같을 경우 골든부트 기준에서 앞선다. 잉글랜드의 벨링엄과 해리 케인도 나란히 6골로 공동 4위에 올라 있어, 결승 혹은 3·4위전을 포함한 남은 2경기에서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벨링엄과 케인은 나란히 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메시, 음바페와 치열한 득점 경쟁을 벌인 홀란은 7골로 대회를 마무리해 득점왕 경쟁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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