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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대리점 가시공 역량 강화…교육설비 3억 투자·실무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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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07. 01. 09:18

지난해 1일 교육, 올해 2일 확대…총 14회
유통 e맥스 클럽 회원사 간 '품질협약' 시행
대리점 가시공 품질 강화, 소비자 신뢰 높여
KCC 2025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
KCC가 진행한 '2025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 참가자들이 실제 Klenze 창호 제품을 활용해 시공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KCC
KCC가 대리점 창호 가공·시공(가시공) 품질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을 확대하고, 품질 협약을 체결하는 등 소비자 신뢰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1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클렌체)'의 가시공이 가능한 대리점 네트워크인 'Klenze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를 대상으로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 사후관리(A/S) 역량, 설비 기준 등 엄격한 심사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Klenze 이맥스 클럽'은 이맥스 클럽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Klenze 제품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곳 만을 선정한 프리미엄 대리점 네트워크다.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는 △Klenze 제품 기능 및 사양 이론 교육 △실제 가시공 시연 및 실습 △고객 응대 서비스 마인드 교육 등이 진행됐다. KCC는 참석자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인원을 소규모로 편성하고 난이도별 제품 실습을 반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이번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는 KCC가 3억원 이상을 투자해 대폭 확대한 대리점 교육 전용 가공 설비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하루 일정으로 진행됐던 교육을 올해는 이틀로 확대하고, 실습 비중을 대폭 강화해 제품 이해도와 정밀 가시공 능력 모두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KCC는 이번에 진행한 Klenze 이맥스 클럽 가시공 아카데미를 포함, 올해 총 14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교육 횟수와 시간 모두 확대된 것으로, 이론뿐 아니라 확충된 교육 설비를 기반으로 하는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대리점 실무자들이 체득한 기술을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본사와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 간 '품질협약' 제도도 새롭게 시행한다. '품질 협약'은 대리점에 우수한 자재만을 공급하고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본사의 약속과 정품 자재만을 사용하고 가시공 기준을 준수하겠다는 대리점의 약속을 협약서 형태로 서면화한 것이다. 본사의 제조 품질과 대리점의 가시공 품질에 대한 경각심과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재확인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KCC 측은 설명했다.

한편, KCC는 2007년부터 대리점의 가시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누적 교육 시간은 1440시간, 이수자는 3200여 명에 달한다. KCC는 이러한 교육을 단순한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의 품질 관리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상생을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제품 설명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창호 품질을 선도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CC '2025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
KCC가 진행한 '2025 Klenze 가시공 아카데미'에서 KCC 기술연구소 관계자가 시공 실습 전 창호 제품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CC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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