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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이 평화 이룬다면 제재 해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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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6. 30. 10:40

농축 우라늄 옮겼을 가능성 거듭 부인
아브라함 협정 확장 가능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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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면 제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거기엔 많은 비용이 든다"며 이란이 과거 행동을 바로 잡는다면 제재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이 이란의 석유를 계속 살 수 있다고 밝힌 것이 제재를 해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사실이 아니라고, 그런 의미로 말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핵 시설 3곳을 타격하기 전 이란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농축 우라늄을 옮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듭 부인했다.

미국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단지 수개월 지연됐을 뿐이라는 보고서에 대해서도 '가짜뉴스'며 이란의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란이 탄도 미사일이나 핵무기 개발을 포기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포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쳐서 포기할 것"이라며 "그들은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타격을 받았고 지쳤다"고 그는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12일 전쟁'이라 불리는 기간 동안 이란의 핵 야망을 억제하는 것을 지켜본 중동의 다른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말 훌륭한 국가들이 몇 있다. 우리는 그 국가들을 차례로 포함시킬 것이다"라고 표명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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