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대표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외부 전문가 영입…TDF 및 ETF서 존재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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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나금융그룹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당시 내걸었던 이 목표는 지금도 하나자산운용의 키워드이자 모토"라며 "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증권이 스위스UBS로부터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를 인수한 데 따라, 2023년 10월 사명에서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돼 운영 중이다. 김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이자 외부 인사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의 손자회사이지만, 업계에서는 하나금융그룹이 비은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하나자산운용을 자회사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연내 하나금융 자회사로의 승격이 검토 중인 상태"라며 "그룹 자회사로 승격되더라도 전반적인 경영 전략 등에는 크게 달라질 부분이 없는 만큼,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에 계속 집중하며 성장을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그간 지속 강조해왔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한다.
그는 우선 공모 채권형 펀드 수탁고 규모를 지속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자산운용이 2023년 4월 출시한 '하나크레딧플러스펀드(모펀드)'는 지난 14일자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을 정도로 국내 채권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하나자산운용 출범 후 17개월만의 성과다.
아울러 MMF 역시 지난 10년간 최상위권 규모를 지속하고 있던 만큼 역량을 더욱 극대화할 방침이다.
기존 사업영역 외 새롭게 집중해야 할 부문은 크게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TDF와 ETF 등으로 압축된다. 퇴직연금 시장은 전금융권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TDF와 ETF는 자산운용사를 넘어 퇴직연금 사업자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 채권·멀티에셋 EMP 운용 전문가인 권정훈 운용부문장(CIO) 등 주요 인물을 영입한 만큼, 기존 김준래 글로벌멀티에셋운용 본부장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신규 사업영역인 TDF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나자산운용은 KIC 해외주식형 EMP 위탁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을 정도로 그간 시장에서 글로벌 주식 EMP 성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돼 왔다"며 "EMP 운용 역량이 핵심인 연금시장에서도 역량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TF의 경우에도 업계 전문가인 김승현 ETF·퀀트솔루션본부장 등을 영입한 만큼 1조원 이상 메가 ETF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과점 시장인 ETF에서 MMF 1위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1조원 이상의 ETF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