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지, 부산 첫 독립운동 일신여학교
독립운동 당시 천에 태극기 그린 점 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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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동구 가마뫼 양조장은 순 우리 찹쌀로 빚어 와인처럼 마실 수 있는 오양주를 '우리술 이바구' 브랜드로 출시했다. 가마뫼 양조장은 주민들이 보여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우리술 이바구'는 전통 방식 그대로 국산 찹쌀과 멥쌀, 밀 누룩만을 사용해 120일 이상 다섯 번 발효·숙성해 만들었다.
'우리술 이바구'는 마을기업이 만드는 전통주여서 술병 디자인을 자주 바꾼다. 처음에는 '이바구 술이 전하는 기억해야 할 이야기'로 정하고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부산 동구 출신의 신정호의 얼굴을 라벨에 붙였다고 한다. 올해는 술병 디자인에 태극기를 활용했다. 3·1절을 맞아 부산 동구 일신여학교에서 부산 지역 최초의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걸 기리자는 취지에서다. 가마뫼 양조장은 태극기로 포장한 '우리술 이바구'를 '독립에디션 2025'로 출시했다.
가마뫼 양조장 관계자는 "술을 다 마시면 술병을 버리는데, 독립운동가의 얼굴이 그려진 술병이 버려지는 게 왠지 모르게 죄송스러웠다"며 "1919년 3월 11일 부산 동구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부산에서 최초로 3·1 운동을 일으켰는데, 올해는 일신여학우를 기리기 위해 '뉴 에디션'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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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비어컴퍼니도 이색 기념주를 만드는 곳이다. 이 업체는 매년 색다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내놓으면서 애주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으로는 프랑스어로 벽난로 또는 굴뚝을 뜻하는 'Cheminee(슈미네)'를 주제로 한정판을 출시했다. 산타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전해주는 크리스마스의 설렘과 따뜻한 행복을 담아내고자 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2024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겁게 마실 수 있도록 시나몬과 넛맥,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에일 맥주다.
이밖에 건축가 박준우 씨가 경남 통영으로 귀촌해서 만든 '건축가가 빚은 막걸리'와 '건축가가 빚은 약주'도 애주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 백경증류소가 만드는 쌀과 누룩으로 빚은 약주 '백경15' 등도 인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술 제조장의 담금 저장용기가 1㎘ 이상~5㎘ 미만이어도 주류제조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세법 시행령이 개정됐다"며 "이 덕분에 특산주와 프리미엄 전통주를 만드는 소규모 양조장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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