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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본격 시작…해외사업 다리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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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10. 01. 11:00

13개국서 32명 선발
국토부사진
국토교통부가 해외 주요 철도사업 발주기관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철도정책, 기술 등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국토부는 오는 2일 이를 위한 '제7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본격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국토부는 올해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위해 지난 6월 14일 한국형 고속철 차량을 첫 수출한 우즈베키스탄 등 33개국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14개국 66명이 지원했다. 수주지원 가능성, 학업계획 충실성 등 평가를 거쳐 13개국 32명(정부 5개국 9명, 공공기관 12개국 23명)의 연수생이 선발됐다.
이 과정은 연수생이 우리나라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정책, 철도시스템, 철도안전관리 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구로관제센터 및 국내 철도기관 견학,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시승 등도 예정됐다.

특히 연수생이 직접 자국의 철도현황 및 사업정보 등을 발표하고, 국내기업이 보유한 철도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등 국내기업과 연수생이 교류할 수 있는 간담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8년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21개국 136명의 연수생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우리기업과 2700억원 규모의 고속철 차량 계약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과 598억원 규모의 울란바토르 지하철 건설 감리 및 사업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몽골에서 연수생을 지속 배출해 왔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형성된 해외 주요 발주기관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철도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해외 철도사업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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