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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50’ 아파트값 7개월 연속 상승…오름폭은 다소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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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9. 29. 15:22

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 발표
전국 주택 매매가, 전월보다 0.16%↑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2.16% 올랐다. 상승폭은 전월(2.46%)보다 소폭 줄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세대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3월(0.0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됐다.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은 0.49% 상승했지만, 8월보다 오름폭(0.52%)이 작아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7%, 0.16% 상승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도 0.22% 상승했다. 서울(0.39%), 경기(0.37%), 인천(0.43%) 모두 올랐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 지수는 110으로, '상승' 비중이 컸다.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넘은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KB부동산 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6000여명의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상승 예상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만이면 그 하락 예상 비중이 높다는 뜻이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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