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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10만852건…26개월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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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9. 19. 09:29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2021년 8월 이후 가장 많아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8.9% 줄어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이 10만건을 웃돌면서 2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9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에서 이뤄진 부동산 거래는 총 10만852건으로, 전월(9만3690건) 대비 7.6% 늘었다. 이는 2022년 5월(11만9693건)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38조9707억원에서 11.9% 증가한 43조6165억원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상가·사무실 거래량이 전월 대비 30.1% 늘어나 증가율이 가장 컸다.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 17.7%, 공장·창고 등(집합) 17.1%, 상업·업무용 빌딩 11.6%, 아파트 10.3%, 빌라(연립·다세대) 9.1%, 토지 3.7% 순으로 증가율이 컸다.
반면 오피스텔과 단독·다가구의 경우 각각 8.9%, 0.8%씩 줄었다.

아울러 7월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총 4만7777건, 거래금액은 26조59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만3325건, 23조4511억원) 대비 10.3%, 13.4%씩 늘어난 것이다. 거래량은 2021년 8월(5만8940건) 이후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도 2020년 12월(30조5555억원) 이후 가장 컸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6월 3073건에서 7월 2799건으로 8.9%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은 최근 열기를 띠고 있는 아파트 시장을 포함해 대부분 유형의 부동산 거래가 전월보다 증가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과 경제 상황의 변화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변화를 보다 예의주시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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