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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 우려 줄어들자…“임차인, 전세 선호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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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9. 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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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하는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전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이 다시 많아졌다. 역전세 우려가 다소 줄면서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 중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율이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636명(집주인·세입자 모두 포함)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33명의 60.4%가 '전세'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8월 같은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57.0%가 전세, 43.0%는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1년 전에 비해 전세 선호 응답 비율은 늘고, 월세 선호 비율은 줄어든 것이다.

세입자들 사이에선 지난해보다 '전세'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늘었다. 월세 세입자는 여전히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더 높았지만, 작년에 비해 '전세' 거래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10.7%포인트 늘어난 48.6%를 기록했다. 현재 전세로 거주하고 있는 임차인의 전세 선호 응답률은 지난해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늘었다.

세입자가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 지출이 없어서'가 5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8.4%) △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을 통한 대출상품이 다양해서(6.4%) 등의 순이었다.

월세를 선호하는 세입자들은 '사기,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가 35.2%로 가장 응답이 많았다.

반면 집주인의 경우 올해 월세를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63.9%로 지난해보다 17.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집주인이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고정적인 임대 수입이 있어서'가 56.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 만기 시 반환보증금 부담이 적어서(26.1%) △보유세 등 부담을 월세로 대체 가능해서(6.5%) 등이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올해 임차인의 전세 거래 선호 응답 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임차인은 여전히 전세 사기 등의 불안감으로 월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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