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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경·공매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달 경기·인천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격 대비 낙찰가 비율)이 각각 78.9%, 75.6%으로 올해 들어 월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는 2022년 11월 낙찰가율 78.9%를 기록한 뒤 70% 초반대에 머물다가 8개월 만에 같은 낙찰가율을 다시 회복했다. 인천은 2022년 10월 낙찰가율 78.7%을 기록한 이후 60% 후반까지 하락했다가 9개월 만에 처음으로 75%를 넘어섰다.
낙찰가율이 다시 오르자 낙찰가가 감정가를 추월한 가격에 매각되는 사례도 빈번해지고 있다.
경기는 지난 달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건이 모두 감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낙찰됐다.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곳 중 감정한 지 2년이 넘어 가격경쟁력을 갖춘 물건이나 신축 위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의정부 신곡동 신동아파밀리에 전용 109㎡형 1층은 4억500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33.10%을 기록했다. 이 물건은 2019년 1월 3억3800만원에 감정이 이뤄진데다 1회 유찰로 입찰최저가가 2억3660만원까지 떨어지면서 응찰자가 15명이나 됐다.
시흥 배곧동 호반베르디움센트로하임 전용 84㎡형 24층은 5억6825만원에 매각됐다. 낙찰가율은 109.30%이었다. 이 물건은 2017년 11월 준공된 신축 아파트로 경매로 나오자마자 13명이 몰렸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인천은 지난 달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위 중 3건이 송도동에서 나왔다. 이중 2건은 낙찰가율이 100%를 넘었다.
송도동 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84㎡형 17층은 6억9372만원에 낙찰됐다. 신건 낙찰로 9명이 응찰해 낙찰가율 111.71%에 팔렸다. 같은 동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전용 85㎡형 6층은 6억3500만원(낙찰가율 104.10%)에 신건 매각됐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경기와 인천 아파트 중 입지가 괜찮은 곳들은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경매가격도 상승하는 양상을 보인다"면서도 "금리 인상 여지가 충분히 있어 계속 (낙찰가율이) 오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