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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가장 먼저 반등…급매 소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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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7. 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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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시도별 아파트 시세흐름 분석 결과 발표
세종시 3.3㎡당 매매가격 및 변동률 추이
세종시 3.3㎡당 매매가격 및 변동률 추이./직방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먼저 반등한 지역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종합 프롭테크 업체 직방은 24일 월별 리포트를 통해 시도별 시세 흐름을 분석한 결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3월부터 반등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부동산 시장 활황기 타 지역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지역이다. 세종시 아파트 값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93% 상승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평균 상승률(42%)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러한 가격 상승세는 2021년 8월 3.3㎡당 230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하락 반전하며 지난 2월에는 3.3㎡당 1630만원까지 떨어졌다. 최고점을 찍은 2021년 8월과 비교하면 29%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다른 지역의 평균 하락률(5%)에 비해서도 낙폭이 큰 편이다.

매매가가 하락 전환한 시점도 다른 지역보다 빨랐다.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떨어졌지만 세종시는 다른 지역보다 약 1년 먼저 하락했다.

직방은 세종시 집값 반등 계기로 현재 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저가 매물이 소진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전체 매매 191건 중 63%가 종전 거래가보다 낮게 거래됐으나, 2월에는 전체 거래량(436건) 가운데 하락 거래 비중이 51%로 줄고 상승 거래는 43%로 늘었다. 지난 3월에는 아파트 매매가가 전월 대비 0.8%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이 기간 상승 거래 비중은 전체 432건 중 224건(52%)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세종시 매매 가격도 지난 4월 0.6%, 5월 1.2%, 6월 1.0%를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6월은 5월보다 상승률이 소폭 줄었으나 상승 거래 비중이 55%로 올해 월별 수치 중 가장 크다"며 "고점 회복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7월에도 상승세가 지속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대구·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등
대구·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왼쪽), 6월 도시별 전년대비 변동률./직방
한편, 지난달 기준 작년 동기 대비 평당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인천의 3.3㎡당 매매가는 129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1630만원) 대비 20% 하락한 수치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지 및 택지지구에서 물량이 대거 공급된 가운데 금리 인상과 매수 심리 저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매매가가 전월보다 0.2% 상승하고, 지난달 1일에는 인천 서구 마전동 '검단힐스테이트3차2단지'의 전용면적 164㎡형이 직전 대비 6000만원 오른 4억4000만원에 거래,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대구의 평당 매매가는 작년 동기 대비 16% 하락했다. 미분양 적체가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분양 및 입주 물량이 시장이 소화할 수 있는 규모보다 많아서다.

하지만 대구의 매매가격은 지난 2월 -2.8%, 3월 -2.0%, 4월 -1.2%, 5월 -0.6%, 6월 -0.3%로 낙폭을 서서히 줄이는 모양새다.

직방 관계자는 "대구의 경우 공급 리스크가 커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최근 매매가 하락 폭이 줄고 있다는 점에서 저점을 통과해 반등할 시점이 언제일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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