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장 회복 조짐…청약 경쟁률·매매 거래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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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부동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증감률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6년동안 연평균 6.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5.8%)를 웃도는 수치로 1987년 1월에 아파트를 매수했다면 지난달 기준 약 6.5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는 상승기 가파르게 뛰고, 불황에는 더디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6년간 전년 말 대비 하락한 경우는 10번이었지만 외환위기였떤 1998년(-14.6%)을 제외하면 하락률이 모두 5%대를 하회했다. 반면 26번의 상승기 중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인 해는 10번에 달했다.
특히 작년에는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했지만 불과 2.96%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갈수록 하락폭이 줄어 지난달은 0.28% 하락에 그치는 등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실제 시장 분위기는 크게 개선됐다. 이달 청약을 받은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2만1000여건의 청약 통장이 쏟아지며 1순위 평균 24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이다.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매매거래는 총 1만337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전체 거래량(1만5384건)의 86.9%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작년 동기 대비 134.7% 늘어난 수치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서울은 전국구 시장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있어도 결국 돈 있는 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집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연식이 있는 아파트보단 신축이나 분양 등의 새 아파트를 보유하는 것이 자산 가치 측면에서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